PC통신 천리안/하우텔/나우누리
1980~90년대, 인터넷이라는 단어조차 생소하던 시절, 사람들은 전화선 하나로 전혀 새로운 세계에 발을 들이게 되었습니다. 그 세계의 이름은 ‘PC통신’. 지금처럼 웹브라우저를 여는 것이 아니라, 모뎀이라는 장비를 컴퓨터에 연결한 뒤 정해진 번호를 눌러 접속해야 했던 이 원시적인 네트워크는, 당시 사용자들에게는 혁명적인 연결 수단이었습니다. 오늘은 PC통신 천리안/하우텔/나우누리에 대해 소개할 예정입니다. 천리안, 하이텔, 나우누리 – 전화선을 타고 연결된 첫 디지털 세계 대한민국 PC통신의 3대 거두는 바로 ‘천리안’, ‘하이텔’, ‘나우누리’. 이들은 각각 데이콤, 한국통신, 나우콤이 운영하던 서비스로, 서로 다른 전화접속망과 운영 철학을 가졌지만, 결과적으로는 한국의 디지털 문화를 개척한 공통의 ..
2025. 7.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