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스(FAX)-잊혀진 사무실의 심장
199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팩스는 대한민국 모든 사무실의 핵심 장비였습니다. 전화기, 복사기, 프린터와 함께 한 쪽 벽면을 차지한 채 당당하게 존재감을 드러냈던 그 기계는, 단순한 문서 송수신 장비가 아니었습니다. 오늘은 팩스(FAX)- 잊혀진 사무실의 심장에 대해 소개할 예정입니다. 복사의 기적, 전화선을 타고 흐르다 – 팩스의 전성시대팩스는 정보의 흐름이 물리적인 거리와 시간을 초월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당시로서는 경이로운 기술의 산물이었습니다.팩스의 정식 명칭은 '팩시밀리'로, 말 그대로 ‘정확한 복제’를 의미합니다. 이를 가능하게 한 기술은 간단해 보이지만, 당시엔 혁신적이었습니다. 문서를 스캔한 뒤, 아날로그 신호로 변환해 전화선을 통해 상대 기기로 전송하고, 수신된 기기에서는..
2025. 7. 14.